특별 인터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튼튼한 국방의 틀을 만드는 곳,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을 만나다

대한민국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하고 성능을 개량하며 적시 적소에 최적의 조건으로 군에 군수품과 무기체계를 공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실로 방대하다. 그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곳이 바로 방위사업청이다. 국가 드론정책 공식 매체인 <드론저널>은 창간 1주년을 맞아 특집 인터뷰를 위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만났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야전 지휘관 및 합참 전력기획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군사 전문가이자 군 행정가로서 방위사업청을 이끌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국방 획득 사업의 투명성, 효율성, 전문성의 획기적인 강화를 해 2006년 1월 1일 방위사업청이 출범했다. 어느덧 강산이 두 번 변해 내년이면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요즘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는 민·관·군·산·학·연이 하나되어 노력한 결실이기도 하지만 지난 20년간의 방위사업청이 걸어온 길을 반추하지 않을 수 없다. 훌륭한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일지라도 빛을 발하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조율하고 최대한 끌어올리는 지휘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듯, 방위사업청의 역할 또한 마찬가지다. 이처럼 중요한 방위사업청을 이끌고 있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의 인터뷰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심층 인터뷰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싣는다. 


청장님 및 방위사업청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국가 드론정책 공식 매체인 <드론저널>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위사업청장 석종건입니다. 저는 1989년 임관 후 전후방 지휘관, 2021년 합참 전력기획부장을 거쳐, 2024년 2월 제13대 방위사업청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 방위사업청은 국방 획득 사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 합참, 각 군, 조달본부 등 8개 기관에 분산된 획득 관련 기능을 통합하여 출범한 중앙행정기관입니다. 

●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를 개발하거나 구매하는 방위력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군을 대신하여 군수품을 조달하며,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방산 수출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방위사업청은 2025년 청 소관 예산 약 18조원에 군을 대신 해 위탁 조달하는 약 4조원까지 더해 약 22조원을 집행하는 기관입니다. 1600여 명의 방위사업청 직원과 청 출연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 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수천명의 직원들이 우리 군의 국방력 증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의 역점 사업과 계획 등은 무엇인가요. 

● 방위사업청의 변함없는 첫 번째 목표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전력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방위사업청은 208개 방위력 개선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형 3축체계에 6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여 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과 다양한 미사일 방어체계, 그리고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군 정찰위성 등 감시전력을 적시에 전력화할 것입니다. 

●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떠오른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민간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방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방산 공급망 지원을 확대하여 산업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K-방산의 성장세가 본격화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수요에 맞춰 방산 수출 영역을 개척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드론저널 2025년 5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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