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호] 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 유‧무인 전력 활용한 적 선박 대응 훈련

2025-10-15

지난달 26일 부산 앞바다에서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해상사열과 훈련 시범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다와 하늘에서 펼쳐진 웅장한 장면을 지면에 담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관함식에서 해상사열을 받고 있다.


유‧무인전력 활용한 적 선박 대응 훈련

부산 앞바다에 펼쳐진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은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의 이지스구축함(DDG)과 3000t급 잠수함(SS-Ⅲ), 대형수송함(LPH), 상륙함(LST- Ⅱ) 등 함정 31척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육·공군, 해경 항공기 18대, 무인수상정과 무인항공기가 대거 참가해 대한민국 바다와 하늘을 지키는 우리 군의 위용을 마음껏 드러냈다. 

관함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해상사열 지휘함 역할은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이자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8200t급 정조대왕함이 수행했다. 올해 2월 창설된 기동함대 전력을 대표해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4400t급 구축함 왕건함이 차례로 기동했고, 3200t급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과 최초의 국산 호위함인 부산함, 초계함 광명함 등이 뒤를 이었다. 총 8개 편대의 항공기 사열도 진행되었다. 

특히 해상화력 훈련 시범에서 유‧무인전력을 활용한 적 선박 대응 훈련이 선보였다. 노적봉함 비행갑판에서 해상정찰을 위해 이륙한 무인 항공기와 무인수상정등이 적 선박에 접근해 경고사격을 가했고 뒤이어 함정 4척이 일제 사격으로 적을 섬멸하면서 시범 훈련을 마쳤다. 


관함식의 백미인 해상사열 장면. 맨 앞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위로 항공 편대가 사열하고 있다.


국민참여단 360명을 포함한 초청인사 2100여명이 참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정부 부처·국회·유관기관 관계자 300명은 4900t급 상륙함 일출봉함에 탔다. 국민참여단 360명을 포함한 초청단체·인사 2100여명은 14500t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에 승선해 이날 진행된 관함식을 참관했다. 

수상함 사열은 해양 3축체계의 핵심인 기동함대 전력을 시작으로 해군 발전기, 해역함대, 기뢰전, 구조전, 유관기관 전력 순으로 진행됐다.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과 구축함 왕건함(DDH-Ⅱ·4400t급)이 차례로 기동하자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FFG·3200t급)이 뒤를 이었다. 이후 최초의 국산 호위함인 울산급 호위함 부산 함(FF·1500t급)과 해역함대 전력을 대표해 구축함 양만춘함(DDH-Ⅰ·3200t급), 신형 고속정 등이 차례로 기동하며 해군 주요 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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