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호] 중국민간공항협의회와 한국드론배송협회의 만남, 중국 저고도경제를 향한 협력

2025-11-07

중국민간공항협회(China Civil Airports Association, CCAA)는 중국 민항 분야에서 공항 과 공항그룹, 관련 연구·서비스 기관을 아우르는 대표 단체다. 중국민용항공국(CAAC: Civil Aviation Administration of China)의 정책 방향을 현장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중국 공항산업과 연계된 신사업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한국드론배송 협회 회장인 백소라 세종대 교수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한국의 드론 물류가 공항이라는 기존 인프라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글 백소라 한국드론배송협회 회장

 


중국민간공항협회 건물 전경과 회사 로고


(사)한국드론배송협회는 국토교통부의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 립되었다. 국내에서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제도와 산업으로 고도화하려는 민간 협의체다. 그동안 국내 에서는 도서·산간·공원·항만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드론배송 실증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중국은 공항권과 도시권을 동시에 묶 어 저고도 운용을 키우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양국 협회가 만나는 것만으로도 드론 물류의 적용 공간과 속도를 비교할 수 있는 의미가 있었다. 이번 만남에서는 협회 간 드론을 포함한 저고도경제를 위한 건설적인 정보 공유, 항공· 드론 관련 규제와 표준에 대한 상호 브리핑, 그리고 2026년 중국에서 열릴 저고도경제 관련 콘퍼런스에 한국 측이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중국이 저고도경제를 국가 성장축으로 격상 시키는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드론산업 정책 및 경험을 서 로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열린 셈이다. 중국이 추진하는 저고도경제가 어떤 정책적 범위를 갖는지, 그 안에서 공항과 드론 물류가 어떤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지, 그리 고 한국드론배송협회가 CCAA와 어떤 협력 구조를 설정할 수 있는지를 알리고자 한다. 장에서는 먼저 CCAA의 성격과 위상을 간단히 소개하고 이어서 중국식 저고도경제의 개념을 설명한 뒤 이번 면담에서 다룬 협업 의제를 순서대로 제시한다.


중국민간공항협회(CCAA)

중국민간공항협회(China Civil Airports Association, CCAA) 는 중국 내 민간공항과 공항그룹, 관련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산업 비영리단체다. 2006년 8월 중국 민정부의 비준과 등록을 거쳐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설립됐으며 업무 감독 기관은 중국 민용항공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 of China, CAAC)이다. 민항 당국의 정책을 공항 현장에 전달하고 공항 간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협회는 회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정부 부처와 회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1차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공항 관련 회의를 조직하고 공항 개발 정보와 정책 자료를 수집해 회원에게 제공하며 공항 건설과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수행한다. 회원 범위는 매우 넓다. 교통공항, 일반항공공항, 상하류 기업을 포함해 2025년 기준 590여 개 회원 단위가 등록돼 있고 이 가운데 185개 공항의 여객 처리량과 화물 처리량, 이착륙 횟수는 중국 전체의 99% 이 상을 차지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CCAA는 중국 공항산업의 실 제 운영 데이터와 기술 수요를 가장 폭넓게 파악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업무 범위는 정책 홍보와 표준 제정, 국제협력, 디지털 서비스로 나뉜다. 


● 민간공항 산업 발전과 관련된 국가 정책과 규정을 회원에게 전달, 실행 지원

● 공항 운영 안전, 방공 보안, 신기술과 신장비 도입과 관련해 업계 표준과 단체표준 편찬 

● 공항서비스 품질 평가 실시, 분실물 통합 조회 플랫폼 등 운영 을 통한 공항 이용자의 체감 수준 향상 

● 해외 공항단체와의 교류, 국내외 전시·포럼 개최를 통해 중국 공항의 대외 협력 창구 역할 수행 


정리하면 CCAA는 중국 민간공항 산업의 유일한 법적 대표기관 이자 공항과 정부, 국내와 해외를 잇는 조정 허브다. 따라서 공항을 거점으로 드론 물류나 저고도경제를 연계하려는 협력은 이 협회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가장 행정적 부담이 적고 중국 내 공항망 전체에 파급시키기도 용이하다.  


더 많은 내용은 드론저널 2025년 1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