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호] ADEX 2025, 방산 드론의 미래를 엿보다

2025-11-07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뿐만 아닌 글로벌 방산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여, 해외 군 고위 인사들과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AI는 소형무장헬기와 함께 운용되는 무인기(NI-100VT)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열린 ADEX 2025에서는 다양한 용도와 고객을 타겟으로 한 드론들이 선보였으며, 특히 방산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 이 단순한 타격용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하여 ‘똑똑한 전투’를 실 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무인 복합체계 전투를 목표로 한 이 드론들은 미래의 전장을 상상하게 했다. 


KAI, 협동 작전 무인기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의 LAH(소형무장헬기)와 연동 되는 두 가지 무인기, ‘NI-100VT’와 ‘ALE’를 최초로 실물 크기로 공개했다. NI-100VT는 지상에서 발사된 후 LAH가 공중에서 통제권을 이양받아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로, 향 ALE는 LAH가 비행 중 사출하여 정찰, 기만, 자폭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체로, 기체의 양쪽에 각각 2대씩 총 4대가 장착된다. 


대한항공, 저피탐 및 타격 드론 선보여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등의 실제 크기 모형을 전시했다. 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쳐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다수의 무인기가 함께 운용되는 형태로, 미래 전력으로 주목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위 강국들이 개발에 경쟁하는 분야로,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는 제네럴아토믹스도 참여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무인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제네럴아토믹스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에서 양사는 단거리 이착륙 (STOL)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GE-STOL)’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시연기 1대를 개발하여 2027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한다. 생산, 마케팅 등에서 협력해 2028년 구매국에 첫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의 F-35A, 에어쇼에서 화려한 비행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스텔스 전투기 F-35A는 ADEX 2025 개 막식 에어쇼에서 F-15K, KF-16 등과 함께 주요 전력 축하 비행을 펼쳤다. 이번 비행은 관람객들에게 첨단 전투기의 성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자리잡았다. 


국내 드론 기업들, 첨단 기술로 군 시장 공략

국내 드론 기업들도 자신들의 최신 기체를 전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나르마는 틸트로터 고중량 드론 ‘AF400’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AF400은 최대 이륙중량 125kg, 탑재중량 20kg, 최고속도 150km/h를 자랑하며, 틸트로터 기술을 적용한 뛰어난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 기체는 고중량 운반이 가능한 드론으로 향후 수요가 예상된다. 


태경전자는 LIG넥스원과 공동개발한 공대지유도탄 탑재 드론 (AeroStrike)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명 방송 드론(DAVICHI)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대만 국경수 비대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당 기체는 공대지 유도탄으로 모듈을 교체하여 유도탄 발사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주요 방산 제품 선보여 

KDI의 부스에서는 소형 공격 드론, GPS 유도 자폭 드론, 소형 폭탄 투하 드론, 초소형 무인체계 라인 등이 눈에 띄었다. KDI는 최근 다츠(DARTS)와 함께 ‘초소형 자폭드론’ 개발을 위한 민·군기 술적용연구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자폭 및 투하형 드론 등 공격형 드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리아디펜스인터스트리(KDI)의 소형폭탄 투하 드론


파블로항공, 자폭 드론으로 방산 진출 선언 

파블로항공은 경량 폼보드 소재로 제작된 모듈형 소형 자폭 드론 ‘PabloM S20s’과 발사대를 공개하며 방산 진출을 공식 선언 했다. 이 드론은 임무에 따라 탑재 헤드를 교체할 수 있으며, 4대가 한 조로 작전해 표적을 공략하는 군집 운용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기체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런칭과 구매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파블로항공의 소형 자폭 드론 PabloM S20s


파이버프로, 전자전 대응 항재밍 솔루션 항법·항재밍 솔루션 

전문 기업인 파이버프로는 4소자 항재밍 GNSS(NF400)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소형·경량·저전력 소비 를 자랑하며, 전자전 및 GPS 교란 상황에서도 정확한 위치 정보 를 파악할 수 있다.  최근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은 파이버프로의 제품은 드론(UAV)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다. 


파이버프로의 PNT(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 솔루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퀀텀에어로, AI 기반 방산 드론 공개 

퀀텀에어로는 미국의 AI 기반 방산 기업 쉴드 AI와 함께 공동 부 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새콤(SATCOMs) 통신형 'V-BAT' 수직 이착륙 무인기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대드론 및 드론 탑재 차량 소개 

현대차그룹도 ADEX 2025에 참여하였다. 기아는 KLTV 드론 탑재 차량을 선보였으며, 현대위아는 대드론 방어체계(ADS)를 전시했다. ADS는 전파 교란을 통해 드론 비행을 중단시키는 '소 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을 모두 가능하다. 소프트 킬은 최대 12km까지 탐지 가능하다. 


LIG넥스원, 항공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다층 대공망 소개

LIG넥스원은 전장 혁신 영역에서 중형무인기 공통 플랫폼,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 K-MOSA 기반 차세대 무인차량 G-스워드, 미래병사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의 중형무인기 공통플랫폼(MUCP, Medium-Sized Unmanned Aerial Vehicle Platfor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사단급 무인정찰기로, 다양한 임무에 따라 EO/IR 센서, 합성개구레이더, 재머, 소형 유도탄 등을 장착하여 운용할 수 있다. 최대 이륙 중량 340kg을 지원하며, 최고속도 160km/h, 운용고도 3000m 이상, 비행시간 5시간 이상, 작전 반경 80km 이상 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ADEX 2025는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최신 기술과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다양한 드론 기술들이 선보인 가운데, 미래 전쟁에서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킨 전시였다. 


0